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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BB크림’ 누적 1억개 판매… 美·유럽서 폭발 성장 <2024.10.28>
-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억 개 돌파, 1분에 12개씩 팔려 나가
- 글로벌 소비자 다양한 피부톤 고려한 BB크림 신제품 출시
- 색조 및 기초 동시 강화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K뷰티 입지 다질 것
(이미지 제공=에이블씨엔씨) 미샤의 BB크림이 올해 8월 기준 전 세계 41개국에서 누적 판매량 1억개를 돌파했다
에이블씨엔씨가 최근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에이블씨엔씨의 지난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년 동기 78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14억원의 90%에 달하는 성적이다.
실적의 원동력은 해외다. 상반기 기준 에이블씨엔씨의 해외 매출 비중은 55%에 달한다. 특히 서유럽 시장에서 각국 특성에 맞춘 브랜드 포트폴리오로 MZ세대를 공략하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펼치며 매출이 120% 증가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을 비롯한 월마트, TJ맥스 등 유통 채널을 다변화하며 소비자 접점을 적극 넓히고 있다.
◆ 돌고 돌아 또 다시 세계가 주목… ‘미샤 BB크림’
에이블씨엔씨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고 있는 핵심 제품은 미샤의 ‘BB크림’이다. 전 세계 누적 판매량 1억개에 달하는 메가히트 제품으로 2008년 출시 이후 국내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 'BB크림’ 하면 ‘미샤'로 통할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중국에서만 월 평균 25만개 이상 팔리며 '국민 색조 화장품'으로 불리는가 하면 일본에서는 ‘한류스타 생얼의 비밀’로 알려지며 열도를 사로잡았다.
미샤의 ‘효자템’ BB크림은 역사가 아닌 현재다. 특히 ‘파데프리(파운데이션+프리)’, ‘노파데(No+파운데이션)’ 메이크업 등 국내외에서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며 BB크림을 찾는 이들도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7월 미국 아마존이 펼친 연중 최대 할인 이벤트 ‘프라임데이’에서는 미샤의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이 BB크림 카테고리 내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행사가 끝난 후 세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글로벌 브랜드들과 선두를 다투고 있는 것을 보면 이번 성과가 단순 일회성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오히려 미국 소비자들에게 '미샤'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샤는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 행사에서 브랜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성장하며 역대 최대 성과를 거뒀다.
유럽서도 BB크림은 미샤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유럽 시장에서 BB크림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35%를 차지하고 있다. 베스트셀러인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은 유럽에서 23년 1월부터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 4백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유럽에서 BB크림 카테고리의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다.
중국에서는 왕홍(網紅, 인플루언서)들의 추천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축제’에서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21%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쫀쫀한 제형과 뛰어난 밀착력, 무너짐 없는 커버력이 특징인 ‘M 초보양 BB크림’을 내세워 올리브영에서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호응을 이어가고 있다.
◆ 미샤 BB크림의 글로벌 성공 요인은 ‘기능성, 합리성, 마케팅 3박자’
(이미지 제공=에이블씨엔씨) 미국의 유명 틱톡커(@_lilyis)가 미샤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을 소개하고 있다
미샤의 BB크림이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까지 연타석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요인은 기능성, 합리성, 마케팅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먼저 아마존에서 1위를 기록한 미샤의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은 다양한 피부 톤에 맞춘 7가지 컬러와 스킨케어, 자외선 차단, 메이크업을 하나로 합친 올인원(All-in-one) 기능으로 간편한 메이크업 루틴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 관계자는 “미샤의 BB크림은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멀티태스킹 제품이다. 여러 제품을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하나로 메이크업 단계를 마칠 수 있다는 점이 간편하면서도 실용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적중했다”고 설명했다.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식물성 추출물 등 보습과 진정 효과를 제공해 민감한 피부를 비롯한 다양한 피부가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했다.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 또한 적중했다. 미샤의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은 미국 아마존 내 1~3위를 다투는 경쟁사들과 비슷한 가격대에 판매되지만, 1.7배 더 큰 용량으로 가성비를 끌어올렸다는 평이다.
여기에 다년간 쌓아온 미샤만의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높이고, 자연스러운 입소문과 셀럽을 통한 제품 인지도를 높인 중국, 일본에서의 성공 전략이 미국 시장에서도 효과를 발휘했다. 이번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의 성공 배경에는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을 극찬한 틱톡커의 숏폼 콘텐츠도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해당 콘텐츠는 알고리즘을 타고 834만건 이상의 조회수와 98만건 이상의 좋아요 및 댓글, 공유 수 등을 기록하고 있다.
◆ BB크림 통해 브랜드 신뢰도 쌓고, 색조·기초 투트랙으로 성장 가속
미샤는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BB크림 라인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피부톤을 가진 글로벌 소비자들을 고려해 M 퍼펙트 커버 BB크림의 컬러를 기존 7개에서 5개를 추가, 총 12개로 확대했다. 새롭게 추가된 색상은 19호(쿨 아이보리), 20호(쿨 베이지), 22호(쿨 샌드), 24호(쿨 내츄럴 베이지), 26호(내츄럴 카라멜)다. 또한 미샤의 스테디셀러 '보랏빛 앰플(타임 레볼루션 나이트 리페어 앰플 5X)'의 핵심 성분인 10가지 발효 성분을 BB크림과 결합해 메이크업과 주름 개선, 광채, 탄력 등의 안티에이징을 동시에 돕는 신제품 'M 퍼펙트 커버 세럼 BB크림'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미지 제공=에이블씨엔씨) 일본 시장에서 미샤 기초화장품 ‘비타씨 플러스’라인이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미샤의 다음 행보는 글로벌 시장에서 품질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기초 화장품까지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미 색조로 입지를 확고하게 다져 온 일본 시장에서는 최근 기초 화장품까지 마케팅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작년부터 입소문 난 기초 화장품 ‘비타씨 플러스’ 라인은 23년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40% 증가했으며, 올해는 이미 3분기에 전년도 전체 판매량을 가뿐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BB크림을 중심으로 한 색조 메이크업 부문과 함께 스테디셀러 제품인 '타임 레볼루션' 라인으로 스킨케어 부문을 동시에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 전용으로 판매 중인 '타임 레볼루션 레드 알개 에센스(Time Revolution Red Algae Treatment Essence)'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 덕분에 피부 탄력과 광채, 수분감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온라인 뷰티 셀렉트숍 '소코글램(Soko Glam)'에서 평점 4.8점을 기록하며 우수 패키지 부문 'Best Dressed'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이블씨엔씨 마케팅 본부 조예서 본부장은 “미샤 BB크림의 글로벌 성공은 뛰어난 제품력과 현지화 마케팅 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층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마케팅 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